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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이해하는 경제이야기

스텔라(XLM)와 국제 송금, 리플의 진짜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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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송금 시장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

해외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고향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수수료는 비싸고 시간은 오래 걸리는 문제가 여전히 있어요.
앞서 소개한 리플(XRP)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등장했지만,

규제 문제와 중앙화 논란이 발목을 잡기도 했죠.

여기서 또 다른 플레이어가 등장했어요.

바로 **스텔라 루멘(Stellar Lumens, XLM)**이에요.
스텔라는 리플과 기술적으로 유사하지만,

비영리 재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금융 포용성을 더 강조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스텔라는 정말로 리플의 대체재이자 경쟁자일까요?

 

스텔라(XLM)는 무엇일까

스텔라는 2014년 리플 공동 창립자였던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독립해서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예요.

핵심 목표

리플: 주로 은행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 간) 송금 네트워크

스텔라: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송금과 결제를 제공하는 B2C(개인 중심) 금융 포용성

기술적 특징

합의 알고리즘: 리플과 비슷한 합의 프로토콜 사용

속도: 평균 거래 처리 시간 3~5초

비용: 거래당 0.00001 XLM → 사실상 무료

접근성: 누구나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송금 가능

 

즉, 스텔라는 **“모두를 위한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를 지향해요.

 

스텔라와 리플의 차이

  구분                  리플(XRP)                          스텔라(XLM)

 

창립자 크리스 라센, 제드 맥칼렙 제드 맥칼렙 (리플 공동창립자 출신)
설립 목적 은행 간 송금 효율화 금융 포용성, 소액 송금
주요 고객 글로벌 은행, 금융기관 개인 사용자, NGO, 핀테크 기업
구조 민간 기업(리플사)이 주도 비영리 재단(스텔라재단)이 주도
규제 리스크 SEC 소송 등 문제 있음 상대적으로 리스크 적음
사용 사례 일본·필리핀, 유럽 은행 IBM, 아프리카·남미 핀테크, NGO 지원

정리하면, 리플은 은행 중심이고, 스텔라는 개인과 소액 송금 중심이에요.

 

스텔라(XLM) 실제 활용 사례

스텔라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NGO와 협력하며 실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어요.

 

IBM World Wire 프로젝트

IBM은 스텔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World Wire)**을 개발했어요.

미국, 브라질, 한국, 필리핀 등 50여 개국 은행과 테스트 진행을 했어요.

 

NGO·국제 기구 지원

스텔라재단은 **UNHCR(유엔난민기구)**와 협력해 난민들에게

디지털 화폐 기반의 지원금을 전달했어요.

은행 계좌가 없는 난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아프리카와 남미 핀테크

나이지리아, 케냐, 아르헨티나 등 송금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핀테크 기업들이 스텔라 네트워크를 채택했어요.

해외 송금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효과를 보여줬어요.

스텔라와 국제 송금 시장

국제 송금 시장 규모는 연간 8천억 달러 이상이에요.
이 중 상당수가 개발도상국으로 흘러가고,

평균 수수료율은 6~7% 수준이에요.

스텔라는 이 시장을 노려 **“은행 없는 사람도 쉽게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필리핀 해외 노동자가 200달러를 보낼 때, 기존 은행 송금으로는 약 186달러만 도착했지만,
스텔라 네트워크를 쓰면 199.9달러를 그대로 받을 수 있어요.

국제 송금의 높은 수수료와 지연 문제, 리플(XRP)과 스텔라(XLM)의 등장, 일본–필리핀 은행 송금과 아프리카 가족 송금 사례, 마지막은 리플·스텔라가 협력하며 국제 송금 혁신을 상징하는 4컷 만화

 

 

규제와 성장 가능성

 

장점

리플보다 규제 리스크가 적어요.

스텔라는 비영리 재단 운영이라 ‘증권성 논란’이 거의 없어요.

IBM, NGO와의 협력으로 이미 실제 사례 다수 확보되어 있어요.

 

한계

은행 채택은 리플보다 적음 → 제도권 신뢰도는 리플이 앞서는 상황이에요.

시장 인지도는 아직 BTC·ETH·XRP보다 낮아요.

 

그러나 스텔라는 “소액 송금”과 “금융 소외 계층 지원” 분야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며 리플과 차별화된 길을 가고 있어요.

 

스텔라 vs 리플, 누가 더 강할까?

리플: 은행망과 직접 경쟁하며 SWIFT 대체를 목표로 해요.

스텔라: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자리 잡고 있어요.

결국 두 프로젝트는 완전히 경쟁 관계라기보다, 각자 다른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글로벌 은행과의 대형 송금 → 리플이 강점

소액 송금, NGO 지원, 핀테크 협력 → 스텔라가 강점

 

그래서 스텔라는 리플의 진짜 경쟁자일까?

스텔라는 리플과 비슷한 기술적 기반을 가졌지만,

철학과 시장 전략이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리플은 은행 중심, 스텔라는 금융 포용성 중심이에요.

따라서 단순 경쟁자가 아니라, 국제 송금 시장에서 서로 보완적 라이벌로 볼 수 있어요.

앞으로 리플과 스텔라가 함께 국제 송금 시장을 혁신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르고 저렴하게 돈을 주고받는 시대가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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