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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이해하는 경제이야기

트론(TRON)이란? SRM에서 트론 주식회사로 전환된 배경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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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론을 알아야 할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넓혀온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바로 **트론(TRON)**이에요.
특히 트론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단순한 코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최근 트론은 SRM(Tron SRM) 구조에서 벗어나

**트론 주식회사(Tron Corporation)**로 전환하면서

기업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어요.

이 변화는 블록체인 산업이 더 이상 실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권 금융과 협력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트론(TRON)이란 무엇일까?

트론은 2017년 저스틴 선(Justin Sun)에 의해 창립된 블록체인 플랫폼이에요.
그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콘텐츠 중심 블록체인

처음에는 음악, 영상,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유통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출발했어요.

유튜브, 애플뮤직 같은 중앙 플랫폼 없이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어요.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DeFi)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공해요.

이를 기반으로 탈중앙금융(DeFi), NFT 거래도 가능해요.

 

초저렴한 수수료

이더리움은 가스비(수수료)가 비싼데,

트론은 거의 무료에 가까운 송금 수수료를 제공해요.

덕분에 해외 송금, 소액결제에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의 핵심

가장 중요한 점은, USDT(테더) 발행량 대부분이

트론 네트워크에서 유통된다는 사실이에요.

즉, 트론은 글로벌 결제·송금에서

이미 사실상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았어요.

요약하면, 트론은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에요.

 

SRM(Tron SRM) 체계란 무엇이었을까?

트론은 초기에 **SRM(Sun-Related Management)**이라는

운영 체계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는 사실상 창립자 저스틴 선을 중심으로 한 재단·관리 구조였어요.

DAO와 재단의 혼합형: 표면적으로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표방했지만,

실제 의사결정은 소수 핵심 그룹이 주도했어요.

투명성 문제: 재무 상황, 자산 운용 방식이 외부에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어요.

법적 불안정성: 각국 규제 당국 입장에서, SRM 구조는 공식 법인으로 보기 어려웠어요.

즉, SRM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초창기에는 적합했지만,

규모가 커진 뒤에는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었어요.

 

트론의 미국 문구회사 투자

트론이 주식회사로 변신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미국 전통 문구회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였어요.

  • 이 문구회사는 오래된 역사와 브랜드를 갖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전환 실패, 매출 부진,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트론은 여기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면서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렸어요.

 

전통산업 재건

블록체인 자금으로 침체된 산업을 살려낸다는 의미.

문구회사를 디지털 플랫폼·NFT 사업과 연결하려는 시도.

 

기업 이미지 변화

단순한 “코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물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어요.

 

트론 주식회사(Tron Corporation)로의 전환

트론은 결국 SRM 체계에서 벗어나 주식회사 형태를 택했어요.

전환 배경

규제 대응

미국·EU·중국 등 주요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법적 지위가 없는 재단만으로는 글로벌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웠어요.

 

투명성 확보

회계감사, 재무제표 공개 등 주식회사의 법적 의무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었어요.

 

투자 유치

기관투자자와 은행은 법적으로 인정된 기업에만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어요.

주식회사 전환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위한 필요조건이었어요.

 

브랜드 강화

단순히 ‘코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정식 기업”**으로 자리 잡으며 파트너십 체결이 쉬워졌어요.

트론(TRON)이 SRM 재단 구조에서 TRON Corporation 주식회사로 전환하며 블록체인 제도권 협력과 투자 다변화를 보여주는 4컷 만화

투자 이후 나타난 주가 폭등

트론의 투자가 발표되자, 해당 미국 문구회사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폭등했어요.

 

“블록체인 자금이 전통산업에 흘러들어간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자극했죠.

단순히 구조조정 기대감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문구회사의 시너지 가능성이 주목받았어요.

예: 문구회사의 브랜드를 활용한 NFT 굿즈,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결합

 

주가는 단기간에 수백 % 상승하기도 했고, 트론의 이름 역시 세계 금융 시장에서 크게 회자되었어요.

전환 효과

법인 명의 계약 가능: 과거에는 저스틴 선 개인 혹은 재단 명의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기업 명의로 파트너십·투자 계약 체결 가능.

국제적 신뢰 확보: 결제 기업, 핀테크 기업들이 트론을 더 안정적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됨.

IPO 가능성: 장기적으로는 공개 상장(IPO)까지 가능성을 열어두었어요.

 

트론 주식회사가 가져온 변화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 확대

트론은 이미 USDT 발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주식회사 전환으로 글로벌 금융사와 제휴가 더 쉬워져, 이 비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거래소와 금융 협력 강화

저스틴 선이 관계사로 있는 Huobi, Poloniex 등 거래소가

법인 간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운영 안정성이 강화됐어요.

 

개발도상국 채택 증가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트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송금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정부 차원에서 공식 채택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요.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의 비교

비트코인: 탈중앙성에만 집중 → 법인화 불가능

이더리움: 재단 중심, 아직 주식회사 모델은 아님

트론: 아예 주식회사로 전환, 제도권과 협력 강화

 

트론의 선택은 “블록체인 = 기업화”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어요.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들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어요.

 

트론의 기업화는 블록체인의 미래 모델

트론이 SRM 체계에서 벗어나

트론 주식회사로 전환한 것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에요.
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규제, 투자, 투명성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보여줬어요.

 

트론은 이제 단순한 코인이 아니라, 글로벌 송금·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앞으로 트론 주식회사의 성공 여부는 블록체인의 제도권 편입 모델이 될 수 있어요.

결국 트론의 기업화는 블록체인의 미래가 “탈중앙성 + 제도권 협력”이라는

두 축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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